◆ 주님의 기도 기도문 전문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아버지의 이름이 거룩히 빛나시며
아버지의 나라가 오시며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소서!
오늘 저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고
저희에게 잘못한 이를 저희가 용서하오니
저희 죄를 용서하시고
저희를 유혹에 빠지지 않게 하시고
악에서 구하소서.
아멘.
◆ 주님의 기도 33번 낭송
◆ 주님의 기도 묵상 낭송
◆ 주님의 기도 33번 대송
청주교구복음화연구소 신앙생활보감에 따르면 주일미사에 도저히 참례할 수 없는경우 대송(주님의 기도 33번), 묵주기도, 공소예절 등을 통해 의무를 대신 할 수 있다고 나와 있으나 최근에는 교회의 공적인 지침과 아래와 같은 해석이 더욱 권위있게 권장되고 있습니다.
대송이란 신자들에게 정해진 의무를 지키지 못한 사람이 그것을 대신하여 바치는 기도를 말합니다. 그래서 옛날에는 주일 미사에 참석하지 못할 경우, 대신 주님의 기도를 33번 외면 된다고 하였습니다. 하지만 이는 옛날에 글을 모르는 사람이 많았을 때에 있었던 관습입니다. 다시 말해, 예수님께서 33세까지 사셨으니 주님의 날인 주일에 예수님을 생각하면서 33번 주님의 기도를 바치라고 한 것이 아닐까요.
따라서 요즘처럼 대부분의 사람들이 글을 아는 경우, 이 주님의 기도 33번이라는 대송은 맞지 않습니다. 경험이 있는 분은 아마 아실 겁니다. 예수님을 기억하기 위해서 바치는 기도인데, 그보다는 33번을 했는지 안 했는지 세는 것에 더 신경을 쓰기 때문이지요.
“한국 천주교사목지침서” 74조 4항을 참고할 수 있습니다. “미사나 공소예절 등에도 참례할 수 없는 부득이한 경우에는 그 대신에 묵주기도, 성경 봉독, 선행 등으로 그 의무를 대신할 수 있다.”
이 항에서 해석하고 있는 “부득이한 경우”는 직업상 또는 신체적이나 환경적 이유로 주일미사에 일시적이거나 지속적으로 참여하지 못하는 상황을 가리킵니다. 주일이 낀 일정의 출장을 주변에 성당이 없는 곳으로 갔거나 주말에 출근하여 일을 해야 하는 경우 혹은 몸을 움직일 수 없는 상태에 처한 경우입니다. 폭설이 내려 고립된 상황도 예로 들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주일미사를 대신할 수 있는 묵주기도, 성경 봉독, 선행은 어느 정도 해야 할까요? 2014년 3월 한국 천주교주교회의 춘계총회에서 주교님들은 그 내용을 “묵주기도 5단, 참례하지 못한 주일미사의 독서와 복음, 희생과 봉사활동” 등 가운데 하나를 실천하는 것으로 대신할 수 있다고 해석해 주셨습니다.
-조명언 신부님-
-박종인 요한 신부님-
◆ 주님의 기도 묵상 전문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우리의 창조자, 구속자, 위로자, 구원자시여…
아버지는 천사들과 성인들과 함께 하늘에 계시나이다.
주님은 빛이시기에 당신을 인식하도록 그들을 비춰 주시나이다.
주님은 사랑이시기에 당신을 사랑하도록 그들을 불로 태워 주시나이다.
주님, 당신은 지상 선이시고 영원한 선이시오며
모든 선이 당신에게서 나오며
당신 없이는 어떠한 선도 없기에
그들이 복을 누리도록 그들 안에서 살고 그들을 채워 주시나이다.
아버지의 이름이 거룩히 빛나시며 :
주님이 주신 은혜가 얼마나 넓고
주님이 하신 약속이 얼마나 길며
위엄은 얼마나 높고
판단하심이 그 얼마나 깊은지를
우리가 깨달을 수 있도록
당신께 대한 우리 인식이 밝아지게 하소서.
아버지의 나라가 오시며 :
주님, 저희를 은총으로 다스리소서.
당신을 똑똑히 뵈옵고
당신을 완전히 사랑하고
당신과 복되게 일치하며
영원히 당신을 누리게 되는
다인의 그 나라가 저희를 인도하소서.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소서 :
주님, 당신을 항상 생각함으로써 마음을 다하여 당신을 사랑하게 하소서.
당신을 항상 갈망함으로써 목숨을 다하여 당신을 사랑하게 하소서.
우리의 모든 지향을 당신께 두고 매사에 당신의 영예를 찾음으로써
생각을 다하여 당신을 사랑하게 하소서.
우리의 모든 힘과 영육의 감각을 다른 데에 허비하지 않고
당신 사랑의 봉사를 위해서만 바침으로써
힘을 다하여 당신을 사랑하게 하소서.
그리고 모든 이가 당신을 사랑하도록
우리의 힘이 닿는 대로 그들을 이끌고
다른 이들의 선을 마치 우리 것인 양 즐거워하며,
불행중에 있는 이들을 동정하고,
누구에게도 해를 입히지 않음으로써
우리 몸과 같이 우리 이웃을 사랑하게 하소서.
오늘 저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고 :
주님이 저희에게 가지셨던 사랑과 저희를 위하여 말씀하시고 행하시고
고통를 견디어 내신 것을
우리가 기억하고 이해하고 존경할 수 있도록
사랑하시는 당신의 아드님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오늘 저희에게 일용할 양식으로 주소서.
저희에게 잘못한 이를 저희가 용서하듯이 :
그리고 우리가 완전히 용서하지 못하는 것을,
주님, 완전히 용서하게 해 주시어,
저희가 아무에게도 악을 악으로 갚는 일 없이
주님 때문에 원수를 진정으로 사랑하고
원수를 위하여 당신께 열심히 기도하며
당신 안에서 모든 이에게 유익한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게 해 주소서.
저희 죄를 용서하시고 :
형언할 수 없는 당신의 자비와
사랑하시는 당신 아드님의 수난의 효력과
지극히 복되신 동정 마리아와
모든 뽑힌 이들의 공로와 전구로써
우리 죄를 용서하소서.
저희를 유혹에 빠지지 않게 하시고 :
감춰진 유혹이나 드러난 유혹, 갑작스런 유혹이나 끈질긴 유혹에
빠지지 않게 하소서.
악에서 구하소서 :
과거와 현재와 미래의 악에서 구하소서.
아멘 :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