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수경 추기경님은 “레지오마리애 정신은 성모님 정신이며, 성모님 정신 중 으뜸가는 정신은 순명과 겸손”이라며 “성모님의 겸손과 순명을 본받는 것이 레지오 활동의 뿌리이고 수단”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설립 당시와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변화한 세상과 사회에 발맞춰 레지오도 설립 목적과 정신을 실천하는 ‘방식’을 변화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 레지오 마침기도 기도문 전문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 아멘.
천주의 성모님, 당신의 보호에 저를 맡기오니 어려울 때에 저희의 간절한 기도를 외면하지 마시고 항상 모든 위험에서 저희를 구하소서.
영화롭고 복되신 동정녀시여,
○ 티 없이 깨끗하신 마리아, 모든 은총의 중재자시여,
● 저희를 위하여 빌어 주소서.
○ 성 미카엘, 성 가브리엘, 성 라파엘,
● 저희를 위하여 빌어 주소서.
○ 성모님의 천상 군단, 모든 천사들이여,
● 저희를 위하여 빌어 주소서.
○ 세례자 성 요한,
● 저희를 위하여 빌어 주소서.
○ 성 베드로와 성 바오로,
● 저희를 위하여 빌어 주소서.
◎ 주님, 마리아의 깃발 아래 모여 봉사하는 저희에게 주님께 대한 온전한 믿음과 마리아께 대한 굳은 신뢰심을 주소서. 이로써 저희는 세상을 정복하렵니다. 사랑으로 불타는 힘찬 믿음을 저희에게 주소서. 이 믿음으로써 주님을 사랑하는 순수한 지향으로 저희의 모든 사명을 완수하고, 이웃 안에서 항상 주님을 뵙고 섬기렵니다. 바위와 같이 튼튼하고 흔들리지 않는 믿음을 저희에게 주소서. 이 튼튼한 믿음을 통하여 삶의 십자가와 노고와 실패 속에서도 평온하고 꿋꿋하게 나아가렵니다. 저희 힘을 북돋우는 용감한 믿음을 주소서. 이 용감한 믿음에 힘입어, 하느님의 영광과 영혼들의 구원을 위해 큰일을 서슴지 않고 떠맡아 완수하렵니다. 저희 레지오의 불기둥이 될 믿음을 주소서. 이 믿음으로써 저희가 한데 뭉쳐 나아가며, 하느님의 무한한 사랑의 불을 온 누리에 밝히어, 어둠과 죽음의 그늘 밑에 있는 모든 이를 깨우치렵니다. 또한 미지근한 이들을 열정으로 불태우고, 죄로 죽은 영혼들을 다시 살아나게 하렵니다. 그리하여 마침내 한평생 싸움이 끝 난 다음, 저희 레지오가 한 사람도 빠짐없이, 주님의 사랑과 영광의 나라에서 다 시 모일 수 있도록, 저희의 발걸음을 평화의 길로 인도하는 믿음을 주소서. ◎ 아멘.
○ 세상을 떠난 저희 레지오 단원들과 세상을 떠난 모든 신자들의 영혼이 하느님 의 자비로 평화의 안식을 얻게 하소서.
◎ 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레지오 마침기도 낭송
◆ 레지오의 정신
레지오 마리애의 정신은 성모 마리아의 정신이다. 레지오는 성모님의 깊은 겸손과 온전한 순명, 천사 같은 부드러움, 끊임없는 기도, 갖가지 고행과 영웅적인 인내심, 티 없는 순결, 천상적 지혜, 용기와 희생으로 바치는 하느님께 대한 사랑을 갖추고자 열망하며, 무엇보다도 성모님이 지니신 그 높은 믿음의 덕을 따르고자 갈망한다. 성모님의 이와 같은 사랑과 믿음에 감화된 레지오는 어떤 일이든지 모두 해보려고 하고 할 만하다고 여기기 때문에, 할 수 없다는 불평은 결코 하지 않는다.(준주성범 3:5)
“이와 같은 사도적 영신 생활의 완벽한 모델은 사도들의 모후이신 복되신 동정 성모 마리아이시다. 성모님은 한평생 다른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일하고 집안 살림을 돌보는 일로 가득 차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늘 아드님이신 천주성자와 일치를 이루시고 구세주의 성업을 아주 독특한 방법으로 도와 드린다. 모든 신도들은 성모님께 대한 참된 신심을 지녀야 하며, 자신의 삼을 어머니로서 보살펴 주시는 성모님께 맡겨 드려야 하겠다.” (평신도 사도직에 관한 교령 1)
◆ 참고문헌
레지오마리애 100주년… “시대에 따른 변화” 당부, 가톨릭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