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이 된 내 아이의 수호천사에게, 엄마의 기도 본문
어른이 된 내 아이의 수호천사에게 말을 건네 본다.
너희는 아직도 내 아이 곁에 함께 있니?
그의 소원을 너희 손에 소중히 들고 가서 하느님께 전해주고 있니?
온통 내적 싸움으로 점철된 그의 고독을 조금이라도 알고 있니?
그리고 내 아이가 너희 존재와 삶을 부정할 때
너희는 고개를 돌리고 흐느꼈지만 그렇지만 여전히 곁에 머무르고 있겠지?
내 아이는 너를 필요로 한단다.
예전, 그가 아주 어렸을 때보다도 훨씬 더 그는 처절하게 필요로 한단다.
그는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거든, 모든 일을 스스로 결정해야 하고
모든 것에서 자신을 해방시키려 하고 혼자서 모든 것을 생각하려 하고
천사에 대해서는 전혀 알고 싶어하지 않을 때거든.
오, 어른이 된 내 아이의 천사여!
엄마는 더 이상 아이의 일에 개입해서는 안 된단다.
그러나 너희는 해도 되잖니.
엄마는 더 이상 조언을 할 수 없단다.
하지만 너희의 지혜는 하느님께로부터 오는 것이잖니.
천사들아, 어른이 된 내 아이 곁에 계속 머물러 주렴!
덤불 속에서 방황하는 그를 도와주렴. 옳은 길을 찾을 수 있게, 하나밖에 없는 그만의 길을.
기도문에 대한 가톨릭적 해석
기도문은 성인이 된 자녀를 지켜보는 수호천사에게 부모의 진심어린 기도입니다. 가톨릭 신학에서는 수호천사가 각 사람에게 태어날 때부터 죽을 때까지 할당되어 생애 동안 그들을 안내하고 보호한다고 믿습니다. 이 기도는 자녀가 성장하고 신앙이나 천사의 존재에서 멀어질지라도 부모의 깊은 사랑과 관심을 반영합니다.
- 가톨릭 교리에서의 수호천사: 수호천사에 대한 믿음은 가톨릭 전통에서 깊게 뿌리를 뻗어 있습니다. 가톨릭 교리에서는 “인간의 생명은 시작부터 죽음까지 그들의 주의 깊은 보살핌과 중재로 둘러싸여 있다. 모든 신자 옆에는 보호자와 목자로서 그를 생명으로 인도하는 천사가 서 있다.”(CCC 336)
- 수호천사의 역할: 수호천사는 개인을 안내하고 보호하며, 그들의 기도를 하느님께 제시하고 악을 피하도록 도와준다고 믿어집니다. 이 기도는 자녀가 의심의 시기에 있거나 천사의 존재를 부인할 때에도 수호천사가 계속해서 자녀 곁에 머물기를 바라는 희망을 강조합니다.
- 인간 개입의 한계: 기도에서는 부모로서 성인이 된 자녀에게 개입하거나 조언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것을 인정합니다. 그러나 그들은 천사의 신성한 지혜로 계속해서 자녀를 안내하고 보호하기를 간청합니다.
해석은 가톨릭 교리에서의 천사에 관한 부분을 기반으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