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느님 자비심을 구하는 5단 기도 (자비의 기도) ‘는 성녀 마리아 파우스티나 코발스카 수녀를 통해 계시에 의해 기록된 기도이다.
1935년 9월 14일 성녀 파우스티나에게 예수님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다.
“내가 너에게 가르쳐 준 이 5단 기도를 끊임없이 바쳐라.이 기도를 바치는 사람은 누구나 죽을 때에 크나 큰 자비를 받게 될 것이다. 사제들은 이 기도를 죄인들에게 구원의 마지막 희망으로서 권장하게 될 것이다. 아무리 마음 이 굳은 죄인일지라도 이 기도를 바친다면 나의 무한한 자비심에서 은총을 받을 것이다.”
– 5단 기도 바치는 방법

– 자비의 기도 기도문 전문
주님의기도
-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아버지의 이름이 거룩히 빛나시며
아버지의 나라가 오시며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소서!
오늘 저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고
저희에게 잘못한 이를 저희가 용서하오니
저희 죄를 용서하시고
저희를 유혹에 빠지지 않게 하시고
악에서 구하소서.
아멘.
성모송
- 은총이 가득하신 마리아님, 기뻐하소서!
주님께서 함께 계시니 여인 중에 복되시며
태중의 아들 예수님 또한 복되시나이다.
천주의 성모 마리아님,
이제와 저희 죽을 때에
저희 죄인을 위하여 빌어주소서.
아멘.
사도신경
- 전능하신 천주 성부
천지의 창조주를 저는 믿나이다.
그 외아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님
<밑줄 부분에서 모두 깊은 절을 한다.>
성령으로 인하여 동정 마리아께 잉태되어 나시고
본시오 빌라도 통치 아래서 고난을 받으시고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시고 묻히셨으며
저승에 가시어 사흗날에 죽은 이들 가운데서 부활하시고
하늘에 올라 전능하신 천주 성부 오른편에 앉으시며
그리로부터 산 이와 죽은 이를 심판하러 오시리라 믿나이다.
성령을 믿으며
거룩하고 보편된 교회와 모든 성인의 통공을 믿으며
죄의 용서와 육신의 부활을 믿으며
영원한 삶을 믿나이다.
아멘.
각 단이 시작 되기 전에 큰 묵주알에서
영원하신 아버지,
저희가 지은 죄와
온 세상의 죄를 보속하는 마음으로
지극히 사랑하시는 당신 아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몸과 피, 영혼과 신성을 바치나이다
각 단의 10개의 묵주알에서
예수님의 수난을 보시고
저희와 온 세상에 자비를 베푸소서
5 단을 모두 바친 후
거룩하신 하느님,
전능하시고 영원하신 분이여,
저희와 온 세상에 자비를 베푸소서
(3번 반복)
마침 기도
오, 저희를 위한 자비의 샘이신 예수 성심에서 세차게 흘러나온 피와 물이여, 저희는 주님께 의탁 하나이다. 아멘.
– 기도문 낭송
남자성우 녹음
여자성우 녹음
– 예수님께서 파우스티나 성녀에게 자비의 기도 를 알려주시며 일러주신 말씀들
“하느님의 자비를 비는 5단 기도(이하 자비의 기도)를 바치는 영혼들에게 나는 크나큰 은총들을 베풀 것이다. 나의 자비의 깊은 심연이 이 5단 기도를 바치는 사람들을 위해 움직이고 있다. 내 딸아, 이 말을 기록하여라. 온 세상에게 내 자비를 이야기해 주어라.”(「성녀 파우스티나 수녀의 일기」 848항)
파우스티나 수녀는 1931년 환시를 통해 예수님을 만났다. 파우스티나 수녀가 만난 예수님의 모습은 우리도 쉽게 떠올릴 수 있다. 오늘날 우리가 ‘하느님 자비의 성화’ 혹은 ‘자비로우신 예수님’이라는 이름으로 상본이나 그림 등에서 자주 만나는 그 모습이기 때문이다. 예수님은 파우스티나 수녀에게 하느님의 자비에 관해 가르치고, 이 신심을 널리 퍼뜨릴 것을 당부하면서 특별한 기도도 가르쳤다. 그 기도가 자비의 기도다.
예수님께서는 파우스티나 수녀에게 이 기도를 가르치면서 자비의 기도가 ‘영혼’을 위해 꼭 필요한 기도임을 강조했다. 하느님 자비가 생애를 살아가는 동안에도 필요하지만, 임종하는 영혼들에게는 절실히 필요하다는 것이다.
예수님께서는 이 기도를 바치는 영혼들이 임종할 때 “그 영혼들이 마치 나 자신의 영광인 양 보호한다”며 “또한 다른 사람이 임종하는 사람을 위해서 기도할 때에도 똑같은 은혜를 베푼다”고 말했다. 이어 “임종하는 사람 곁에서 이 자비의 기도를 바칠 때에, 깊이를 측량할 수 없는 깊은 자비가 그 영혼을 감싸게 된다”고 기도가 가져오는 은총에 관해 설명했다.
파우스티나 수녀는 환시를 통해 자비의 기도가 어떻게 사람을 구원하는지를 체험하기도 했다. 예수님의 부탁으로 자비의 기도를 바치기 시작한 파우스티나 수녀는 끔찍한 고통과 투쟁 속에서 죽어 가는 사람을 보게 됐다. 너무 비천한 상태여서 힘을 쓰지 못할뿐 아니라, 엄청난 수의 마귀들이 그 병자의 영혼을 기다리고 있었다.
파우스티나 수녀는 “자비의 기도를 바치고 있는 동안 자비의 성화에 그려진 것과 같은 모습으로 예수님께서 나타나셨다”며 “예수님의 심장에서 솟아 나온 빛줄기들이 그 병자를 감쌌고 어두움의 세력들은 겁에 질려 도망쳐 버리고 병자는 평화롭게 마지막 숨을 거뒀다”고 기록하고 있다.
참고문헌
<성녀 파우스티나 수녀의 일기>, 팔로티회, M.파우스티나 수녀
가톨릭 신문 기사 : https://m.catholictimes.org/mobile/article_view.php?aid=3568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