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종기도 에 대해 교황 바오로 6세는 「마리아 공경」이라는 교황 권고에서 “전통적으로 내려오는 이 기도를 가능한 언제 어디서나 바치도록 간곡히 부탁”하면서 이렇게 설명합니다.
”삼종기도는 단순한 구성과 성서적 성격, 평화와 안녕을 비는 역사적 기원, 아침 낮 저녁 시간을 거룩하게 하는 준 전례적 리듬, 그리고 하느님 아들의 강생을 기념하면서 그의 고난과 십자가로 부활의 영광에 이르도록 기도하는 파스카 신비를 회상하게 하는 특징들로 이뤄져 있습니다.”
하루 일과를 시작하기 전에, 일과 중에 그리고 하루 일을 마칠 때도 이렇게 한 번씩 강생의 신비를 묵상하면서 삼종기도를 바친다면 우리 신앙을 더욱 깊게 해줄 뿐 아니라 우리의 믿음을 삶으로 실천하는 데에도 큰 힘과 격려가 될 것입니다.
◆ 삼종기도 기도문 전문
○ 주님의 천사가 마리아께 아뢰니
● 성령으로 잉태하셨나이다.
<성모송>
○ “주님의 종이오니
● 그대로 제게 이루어지소서!”
<성모송>
○ 이에 말씀이 사람이 되시어
● 저희 가운데 계시나이다.
<성모송>
○ 천주의 성모님, 저희를 위하여 빌어주시어
● 그리스도께서 약속하신 영원한 생명을 얻게 하소서.
╋ 기도합시다.
하느님, 천사의 아룀으로
성자께서 사람이 되심을 알았으니
성자의 수난과 십자가로
부활의 영광에 이르는 은총을
저희에게 내려 주소서.
우리 주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 아멘.
◆ 삼종기도 기도문 낭송
◆ 삼종기도 란?
삼종기도 (三鐘祈禱, 라틴어 Angelus 안젤루스)는 예수님 강생(降生) 신비를 기억하면서 하루에 세 번 바치는 기도다. (이 기도를 바치라는 표시로) 아침 6시, 낮 12시, 저녁 6에 종을 세 번씩 치면서 기도한다. 안젤루스(Angelus)라는 명칭은 라틴어로 시작하는 삼종기도 “Angelus Domini nuntiavit Mariae(주님의 천사가 마리아께 아뢰니)”의 첫 단어인 안젤루스(Angelus)에서 유래됐다. 삼종기도는 예수 그리스도의 강생에 초점을 둔 세 개의 간단한 계응시구와 세 번의 성모송으로 구성된다. 또한 이 기도는 주일과 대축일 정오에 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에 모인 순례객들과 교황이 함께 바친다. 삼종기도를 바치기 전에 교황은 그날 독서에서 영감을 얻은 짤막한 연설을 한다. 기도를 바친 다음에 교황은 순례객들에게 인사한다. 주님 부활 대축일부터 성령 강림 대축일까지는 안젤루스 대신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기념하는 기도인 레지나 첼리(라틴어 Regina Coeli ‘하늘의 모후님’), 곧 부활 삼종기도 를 바친다. 삼종기도 는 세 번의 영광송을 바치면서 마무리한다.
◆ 참고문헌
바티칸 뉴스 : https://www.vaticannews.va/ko/pope-francis/angelus.html
하루 세 번 ‘삼종기도’에 대해 알고 싶어요, 가톨릭평화방송 : http://m.cpbc.co.kr/paper/view.php?cid=692283